21일 새벽부터 경기 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 49분쯤 여주시 가남읍 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 방향 남여주 IC 인근에서 액화 석유가스(LPG) 12톤을 싣고 있던 탱크로리 차량 1대가 전도됐다.
운전자는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사고 충격으로 차량에 실려있던 가스 일부가 공기 중으로 누출됐다.
소방당국은 화학버스 등 장비 14대와 인력 37명을 동원해 주변 도로를 통제한 뒤 밸브를 차단하고 배관 내 가스 배출 등의 수습 작업을 진행했다.
화물차 운전자는 허리 통증 등 가벼운 부상을 입었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또 간밤 소방당국에는 빙판길 낙상사고와 수도관 동파 신고 접수도 총 3건 발생했다.
오전 1시 19분쯤 평택시 고덕동과 2시 28분쯤 안산시 상록구 이동에서 빙판길 낙상 사고가 일어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병원으로 낙상자를 이송했다.
오전 3시 59분에는 평택시 지산동에 수도관 동파 신고가 접수돼 소방이 출동해 안전 조치를 취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