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옹진군 영흥면에서 마을변호사로 활동하는 조영민 변호사(49·연수원41기)가 모범변호사로 선정됐다.
법무부는 지난 26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마을변호사 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은 모범 마을변호사로 조영민 변호사가 선정됐다.
그는 2015년부터 인천 옹진군 영흥면에서 마을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매년 50여 건의 전화·현장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마을 주민 간의 경계·통행로 분쟁에 대해 법률상담 후 원만한 해결책을 도모하는 등 한 해 약 50건의 전화·현장상담을 활발히 진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변호사는 “영흥면 마을변호사로 활동하는 데 도움을 주시고 매년 상반기, 하반기 '찾아가는 무료법률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애쓰신 옹진군 법무의회팀 유성남 팀장님, 연나경 주무관님, 남지혜 법무자문관님과 수상의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3년부터 시행된 마을변호사 제도는 법률 사각지대에 마을변호사를 배치해 주민들에게 무료 법률상담을 지원하는 제도다. 변호사들의 순수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으로 운영된다.
현재 제6기 마을변호사 1227명이 전국 1414개 읍‧면‧동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법무부는 모범 마을변호사 5명, 마을변호사 운영 모범 지방자치단체 2곳, 모범 마을법률담당 공무원 3명을 선정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