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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 내년에 사라지나…‘폐점 검토 중’

미추홀구에 구두로 알려…신고는 아직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이 내년 1월 31일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롯데백화점 지하 1층에 있는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의 폐점을 검토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내용은 전날 미추홀구가 공고한 구보에도 실렸다. 원래 매달 둘째·넷째 일요일이었던 의무휴업일을 첫째 일요일인 다음 달 1일로 변경한다는 내용인데, 여기에 마트가 1월 31일 폐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롯데 측이 밝힌 인천터미널점의 폐점 이유는 롯데백화점 인천점의 MD(Merchandise) 변경 때문이다.

 

MD 변경은 새로운 브랜드가 들어오거나 기존 브랜드가 확장되는 등 브랜드 변경의 개념이다. 롯데마트 자리에 롯데의 다른 브랜드를 들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마트 자리에 롯데의 어떤 브랜드가 들어올지 알려진 바는 없으나, 현재 롯데그룹이 백화점 리뉴얼에 자금을 투자하는 등 힘을 주고 있어 롯데백화점 인천점 확장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터미널역과 연결돼 접근성이 좋았던 만큼 마트를 이용하던 시민들의 아쉬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천터미널점에서 근무하는 정직원과 계약직 직원은 모두 90여 명이다. 마트가 폐점된다면 직원들은 이동 발령을 피할 수 없다.

 

롯데 측은 마트 소속 직원들에게 거주지 등을 고려해 인근 매장에 재배치하겠다는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추홀구도 롯데마트의 폐점 사실을 확인해줬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지난 26일 협의회 자리에서 롯데마트가 내년 1월 31일 폐점을 알렸다”고 말했다.

 

다만 롯데마트 인천터미널점은 아직 폐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정난을 겪던 인천시가 소유했던 터미널 부지를 롯데에 매각했다. 1997년부터 신세계가 장기임차했지만, 2019년부터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롯데마트가 입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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