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기도내 국민의힘 사고당협 25곳 중 15곳에 대한 조직위원장이 확정됐다. 나머지 10곳은 차기 지도부의 판단에 맡겨질 예정이다.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조직력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보고한 사고 당협 조직위원장 선정 안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사고 당협 지역은 경기도 25곳을 포함 총 68곳이다. 이날 비대위회의에서는 총 42곳의 당협위원장을 선정, 나머지 26곳은 미선임 지역으로 남아있다.
경기도는 ▲수원정·홍종기 변호사 ▲성남수정구·장영하 변호사 ▲안양만안구·최돈익 변호사 ▲안양동안구을·김필여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장 ▲부천을·서영석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 ▲부천정·송윤원 전 경기도의회 의원 ▲광명갑·권태진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평택갑·최호 경기도당 국민의힘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위원 ▲안산상록갑·김석훈 전 안산시의회의장 ▲고양병·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 위원 ▲의왕과천·최기식 변호사 ▲시흥을·전 시흥시의회 의장 ▲군포·최진학 전 군포을 당협위원장 ▲용인을·김준연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 ▲파주을·한길룡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이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 체제에서 정미경 전 최고위원으로 내정됐던 성남분당을은 공석이다. 아울러 성남중원구·의정부갑·시흥갑·안산상록을·고양을·남양주병·오산·용인병·화성갑 등도 비어있다.
김석기 조강특위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조직위원장 미선임 지역에 대해 “비대위원장 말했지만, 이 지역은 계속해서 검토를 해야 할 지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유에 대해 “조강특위를 해서 당협위원장을 선출하는 최고의 목표가 다음 총선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공석 지역은 현역 의원이 우리 당이 아니지 않느냐. 상대를 이기는 사람을 뽑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겨둔 곳은 다 훌륭한 분들 많았는데 아무래도 상대하고 비교했을 때 좀 지금 당장 결정하기는 불안하고 조금 더 검토해보자는 의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용산(대통령실) 수석을 고려해 남겨둔 것 아니냐’는 기자의 물음에 “용산에 수석 뭐 이런 문제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사고 당부가 다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에 조강특위는 계속 진행형으로 일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함인경 조강특위 대변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어떤 의미인지 확인을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이전에도 (조강특위가) 따로 해단식을 가지거나 그런건 따로 없던 것 같다. 전당대회 이후에 다시 구성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