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개관을 앞둔 부천아트센터가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2023년 부천지역에서 한국노총 소속으로 설립된 1호 노동조합이다.
부천아트센터는 클래식 공연에 최적화된 1445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304석 규모의 소공연장을 갖추고 있다.
부천시민뿐만 아니라 그동안 낙후된 것으로 평가되어 온 서울 서남부 지역의 클래식 공연까지 상당 부분 수요를 맞춰 지역민의 문화예술 복지에 이바지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5월 개관을 목표로, 지난해 7월부터 직원들을 채용해 운영 중이다.
부천아트센터 노동조합 측은 “개관 이후 안정적 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의 효율적 배분이 이뤄지지 않은 채, 구성원의 이해와 요구를 반영한 합리적 인사관리가 부재한 현재의 센터 인사 노무관리 난맥상에 대해 더 방관할 수 없다”며 “지난해 12월 30일 한국노총을 상급 단체로 부천아트센터 노동조합(위원장 강우리야)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천시민들에게 질 높은 문화예술 공연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전체 조합원들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동시에 이를 위해 사용자로서 부천아트센터의 합리적 인사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절하게 경영자들을 견제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부천아트센터 노동조합은 2023년 1월 3일 부천시로부터 노조설립신고증을 받았다. 향후 한국노총 공공노동조합연맹과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지부에 가입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