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오랜 기간 끌고 온 천문공원 조성사업에 마침표를 찍는다.
군은 ‘자월도 달빛바람 천문공원 조성 사업’의 1단계인 천문카페를 오는 4월에 준공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월도에 관광객 유입을 위해 천문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천문공원 조기 완공과 운영대책 마련’은 문경복 군수의 공약이다.
천문공원은 전망카페·테마공원·천문과학관·야생화정원·캠핑장 등으로 구성돼 많은 관광객이 별을 감상하기 위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성사업은 국방부가 사용했던 유휴부지(자월리 1521-1번지 일원) 약 3만㎡에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예산 규모는 국비를 포함해 약 100억 원이다.
먼저 지상 2층 규모의 전망카페가 완성된다. 지난해 5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4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테마공원의 설계는 이달 안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며,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문을 열고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쯤 3단계인 천문과학관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관광명소 조성은 주민들의 소득 창출로 이어질 방침이다. 현재 전망카페와 테마공원 등을 관리·운영하기 위한 마을 법인이 준비돼 있다.
군 관계자는 “조성이 완료되면 마을 법인에 위탁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