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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창영초 학부모들 "미래를 위해 이전 필요"… 미이전시 폐교 가능성 있어

 

창영초등학교의 미래를 위해 학교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창영초 학부모회와 운영위원회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창영초등학교 이전은 창영초의 미래를 생각한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이전이 무산될 경우 오히려 학생수 감소로 폐교의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차양막 설치조차 문화재위원회에서 부결돼 예산을 반납하는 등 학교 시설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교육청과 동구는 창영초를 동구 송림동의 금송재개발구역으로 이전하고 창영초 부지에 여중을 신설할 계획이다.

 

창영초를 이전하지 않으면 2026년 학급당 인원이 49명 초과로 적정 학급당 인원 배치를 위해 약 16개 보통교실이 추가로 필요하다.

 

하지만 창영초는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추가 증축이 곤란한 상황이다.

 

신설학교가 생길 경우에는 창영초와 학군이 겹친다. 거리가 떨어진 창영초로 아이들을 보내지 않아 폐교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

 

이들은 “최근 서울도봉고등학교 폐교가 확정됐다”며 “학생이 없어서 사라지는 학교 문제는 지방소도시에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소통협의회와 4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수많은 숙의를 거친 결정이다”며 “창영초의 미래를 위한 발전상과 역사성 보존이라는 고민 속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했다.

 

한편 인천시 창영초 이전사태를 우려하는 시민모임은 지난 2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영초 이전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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