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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수도권협의체’…이달 재가동 전망

지난해 9월 2차 모임 이후 ‘잠잠’…2월 안으로 서울서 3차 모임 예정
김동연‧유정복‧오세훈 5개월 만에 재회…흐지부지 공통현안 논의 주목

 

멈춰선 ‘수도권협의체’ 활동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협의체는 경기와 인천, 서울 등 수도권의 공동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성된 광역단체장 모임이다.

 

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수도권협의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여해 각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정기적으로 모임을 진행한다.

 

3명의 광역단체장은 협의체를 통해 수도권매립지, 경인전철‧고속도로 지하화, 광역버스 노선 신설, GTX 조기 완공‧확대, 인천‧수원발 KTX 구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인천 월미도에서 2차 협의가 진행된 뒤 다섯 달 동안 활동이 멈췄다. 앞서 같은 해 7월 김포 아라뱃길마리나에서 1차 협의가 진행됐다.

 

3차 협의는 지난해 말 서울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협의체 활동이 멈춰서면서 수도권 현안에 대한 논의도 흐지부지됐다.

 

지난 2차 모임에서 환경부를 포함한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를 정상 가동하기로 했는데, 협의체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대체 매립지 확보, 소각장 위치 선정 등은 진척이 없는 상태다.

 

수도권 교통문제도 마찬가지다. 이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GTX 조기 완공‧확대,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내걸었고, 협의체 결성으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실무협의가 진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나마 성과로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추진을 위해 협력을 약속한 것이 전부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 서울시, 경기도 등은 서울시청에서 오는 2027년 착공을 목표로 ‘경부 지하고속도로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도권협의체는 곧 멈춰선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모임은 서울시에서 진행되는데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 관계자는 “각 광역단체에서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문제 등으로 협의체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르면 이달 중으로 모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모임의 주최인 서울시에서 공식적으로 일정을 알려오기 전까지는 언제, 어디서 진행될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김기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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