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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은 김규식 선생 후손, 구리시에 성금 기탁

구리 출신, 청산리전투 승리한 독립운동가
시, 2012년부터 '김규식선생 추모제' 지내

 

구리시 출신 독립유공자인 노은 김규식 선생의 후손들이 지난달 30일 구리시를 찾아 저소득층을 돕기위한 성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선생은 구리시 사노동 출신으로 대일항쟁 무장단체인 북로군정서 제1대대장으로 청산리 전투에 참여해 일본군을 대파하고, 통합 단체인 대한독립군단 총사령관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이고 사관양성소 설립 등 인재양성에 힘썼던 분으로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이날 선생의 증손자인 김령필 씨와 모친 이윤화 여사 등 가족들은 선생의 뜻을 받아 힘든 분들을 위해 서로 돕고 싶다면서 성금을 기탁했다.

 

후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유해 이장 추진이 힘든 가운데에도 애써주시는 구리시에 감사드린다."면서 "증조할아버지의 뜻을 따라 힘든 시기에 서로 돕고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은 “선생의 숭고한 헌신을 잊지 않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면서 "가족분들께서 2020년에 이어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을 관내 취약계층에 잘 전달해 드리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구리시는 ‘노은 김규식 선생 추모제’를 서거일(음력 3월 23일)에 맞춰 지난 2012년 부터  맞추어 지내고 있으며, 국가보훈처에 구리시 동구릉로 389번길 선생의 생가터를 현충시설로 지정해줄 것을 보훈처에 요청해, 2019년 12월 12일 지정된 바 있다.

 

시는 아직 중국에 남아있는 선생의 부인 주명래 여사와 작은 아들 내외의 유해 봉환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선생의 유해는 서거 후 동포들이 화장해 마의하 강가에 뿌렸다고 전해지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진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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