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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찾은 유정복 인천시장…“경인아라뱃길 그린벨트 해제 논의할 것”

중앙지방협력회의서 그린벨트 물량 조정·해제권 논의 계획
구 현안 광역 소각장·귤현 탄약고 이전 대안 제시할 것

 

유정복 인천시장이 경인아라뱃길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논의에 나선다.


유 시장은 2일 계양구를 방문해 구 현안 사업들과 구민들의 건의 사항들을 들었다.


계양구는 경인아라뱃길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횡단 교량, 음악분수 등 관광시설물 조성을 건의했다. 이를 위해서는 그린벨트 해제가 필요하다.


또 경인아라뱃길에 수변 관광지를 조성하는 것은 유 시장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 계양구와 서구 등 북부지역이 가진 입지적 여건을 살리겠다는 북부권 종합발전 계획에도 포함돼 있다.  

 

유 시장은 “현재 시가 그린벨트 해제 물량을 많이 소진했다”며 내일 중앙지방협력회의가 열리고 다음 주에는 대통령이 중앙지방협력회의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그린벨트 물량 조정과 그린벨트에 대한 해제권을 시도지사가 가질 수 있도록 논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라뱃길은 인천의 중요한 인프라다.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토지 이용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사업이 가능한 여건이 되도록 과감하고 전략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앙지방협력회의는 대통령과 시·도지사가 지방자치 관련 정책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계양구의 현안인 부천시 광역 소각장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앞서 부천시는 광역화가 아닌 단독 사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광역화가 무산되면 부평구나 계양구에 소각장을 설치해야 하고 특히 계양 테크노밸리 땅이 이전에 소각장 대상지로 언급된 만큼 계양구는 더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유 시장은 “현재 부천시와 협의하고 있지만 부천시에서 부담을 많이 갖고 있다. 광역 소각장이 될 수 있도록 복안을 갖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 시장의 공약이자 계양구의 숙원 사업인 귤현 탄약고에 대해서는 “17사단 등 전체적인 군부대 재배치 차원에서 대안을 제시할 것이다”며 “국방부와도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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