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검도회가 7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2023년 경기도검도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대의원 29명 중 15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 2022년 수입 지출 결산 ▲ 2023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승인 ▲ 본회 정관 개정안 승인 ▲ 임원 해임 및 임원 선출 ▲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출 ▲ 기타 안건 등 총 6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김두현 경기도검도회장은 인사말에서 “대의원님들의 협조와 격려 덕분에 2022년도 경기도검도회의 행사 일정이 무사히 잘 끝났다”면서 “저희가 2년 동안 검도인 모두가 즐겁게, 멋지게 활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시·군의 대의원 여러분들께서 지금과 같이 동참해 주시고 지도와 격려, 응원을 해주시리라 믿는다”라며 “오늘 이렇게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의견, 경기도검도회에 바라는 점 등을 말씀해 주시면 검기도검도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의원들은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출에서 현재 스포츠공정위원 6명에 노영란 안양시검도회장을 추가로 선임해 재적인원 7명을 채웠고 기타 안건에서는 임원 선임 권한 위임(안)을 가결했다.
또한 이날 대의원총회에서는 올해 아시아검도연맹의 결성을 위해 아시아연맹 추진위원회가 출범하는 것과 관련, 단수별로 연회비를 납부하는 것으로 뜨거운 논쟁이 있었다.
이은진 이천시검도회장은 “지금 많은 검도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연회비를 걷는다는 것은 탁상공론"이라며 "현재 검도 인구가 점점 줄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젊은이들도 검도를 쉽게 시작하고 있지 않다. 아이들이나 젊은이들이 부담 없이 검도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도검도회는 오는 3월 18일 지도자연수회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