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7 (화)

  • 흐림동두천 23.2℃
  • 흐림강릉 23.4℃
  • 서울 25.3℃
  • 흐림대전 25.7℃
  • 박무대구 25.8℃
  • 박무울산 25.3℃
  • 박무광주 24.8℃
  • 구름많음부산 27.9℃
  • 흐림고창 24.2℃
  • 구름많음제주 27.8℃
  • 흐림강화 22.5℃
  • 흐림보은 23.7℃
  • 흐림금산 24.7℃
  • 흐림강진군 24.8℃
  • 구름많음경주시 25.4℃
  • 구름많음거제 27.2℃
기상청 제공

아주대 서형탁 교수팀, '인체 피부 유사 복합 신소재 센서' 개발

자가치유 가능, 신축성·투명성·내구성 높아 전자피부, IoT센서 등 활용 기대

 

국내 연구진이 자가 치유·복구가 가능하며 높은 화학적 안정성과 변형성을 가진 생체 피부 유사 복합 소재 센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소재는 웨어러블 전자기기와 소프트 로봇, 모니터링 센서, 인공 피부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어 높은 기술적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아주대학교는 서형탁 교수(첨단신소재공학과·대학원 에너지시스템학과)팀이 복합 폴리머 소재를 이용해 상온에서 빠르게 자가 치유가 가능하며 변형성·내구성·투명도가 높은 인공피부 신소재 센서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소재의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손상 치유 능력과 높은 신축성을 갖춰 인체 피부와 유사한 특성을 구현해냈다는 점을 꼽았다.

 

연구팀은 이 소재가 재료 손상 후에 자동으로 치유되어 손상 30초 이내에 상온에서 기계적 특성의 100% 회복되며 신축성이 높아 잘 찢어지지 않기 때문에 원래 길이의 500%까지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변형이 잘 되는 소재의 약점으로 여겨지던 산성·염기성 용액에 대한 화학적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전했다.

 

관련 내용은 화공·소재 분야의 저명 국제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 1월호에 게재됐다.

 

서형탁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소재는 생체 피부와 유사한 소재가 필요로 하는 자가치유성과 고변형성, 광투명성, 수분투습성, 화학적·열적 내구성 등 거의 모든 필요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인체에 부착하는 재활치료·모니터링용 웨어러블 센서뿐 아니라 신축성이 필요한 사물인터넷 센서와 소프트 로봇, 가스와 습도 등을 감지하는 산업 장치 등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주관 해외우수신진인력지원사업, 기초연구지원사업, BK21 Four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