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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장애 영유아 어린이집 부족…“예산·교사 지원 있어야”

인천 장애아전문·통합어린이집 118곳
7세 이하 등록 장애인 1273명…어린이집 수요 더 많을 것 예상

인천의 장애를 가진 영유아가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 부족해 늘릴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시에 따르면 28일 기준 인천의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은 7곳, 장애아통합어린이집은 111곳이다.


올해 1월 말 기준 인천 7세 이하 등록 장애인은 1273명이다. 다만 경계선장애나 아직 장애진단을 받지 않은 영유아가 많아 장애아전문·통합어린이집 이용을 원하는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애 영유아는 장애 등록을 안 하는 경우가 많고 등록을 안 해도 의사 진단서가 있으면 특수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군·구별로 어린이집 수 차이도 크다.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은 중구 1곳, 미추홀구·남동구·서구가 각 2곳 있고 나머지 군·구에는 없다.


장애아통합어린이집은 연수구 21곳, 남동구 20곳, 부평구 27곳, 계양구 10곳, 서구 20곳 있다. 강화군과 옹진군, 중구는 각 1곳, 동구 2곳, 미추홀구 8곳으로 한 자릿수다.

 

장애 영유아 학부모들은 일반 어린이집보다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이나 통합어린이집을 선호한다.

 

장애를 조기에 발견해 어떤 치료와 교육, 보육을 받느냐에 따라서 장애 정도가 달라진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아전문·통합어린이집을 찾아 다니거나 집 근처에 없으면 어린이집이 있는 곳으로 이사하는 경우도 많다.

 

장애아전문·통합어린이집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예산 등 필요한 지원을 늘리고 특수 교사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애아전문·통합어린이집은 각 군·구에서 관리한다. 군·구가 시에 신청을 하면 시가 승인해 주고 각종 지원 등을 한다.

 

장종인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무국장은 “장애 영유아 돌봄 시설이 부족하면 이들의 돌봄 책임은 전적으로 가족에게 전가될 수밖에 없다”며 “예산 등을 지원하고 교육청과 협의해 특수 교사를 파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싶으면 추경에 편성해 지원하기도 한다”며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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