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은 8일 “주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 특고압선 지중화공사’와 ‘호계동 효성데이터센터 건립’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는 필요 전력공급을 위한 특고압선이 주택과 아파트 단지는 물론 학교와 어린이집을 지나 전자파 피해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특고압선 지중화 공사로 주민들의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재발방지 대책도 없는 상황에서 호계동 효성아파트 앞에 또 다른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려는 것은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공공의 목적이 아닌 기업 이윤추구를 위해 주민 동의 없이 추진되는 사업에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안양시도 시민 편익을 고려해 공론과 검증을 거쳐 책임 있는 행정을 수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최돈익 국민의힘 안양만안당협위원장도 이날 당협 사무실에서 안양특고압선반대시민모임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위원장은 “주민공청회 등 선행절차가 생략된 채 추진되는 특고압선 지중화 사업에 절대 반대한다”며 “소속 시·도의원과 함께 법률검토와 함께 공사중지 등 다각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