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장봉도가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올봄 찾아가고 싶은 섬 5곳에 선정됐다.
20일 행안부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 장봉도는 수도권과 가까워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섬이다. 봄에 방문하면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인천 옹진군은 코로나19로 멈췄던 ‘벚꽃축제’를 4년 만에 재개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벚꽃길 걷기’도 진행할 계획이다.
‘봉우리가 길게 늘어선 섬’이라는 이름처럼 장봉도는 해안을 따라 코스가 정비돼 트래킹 성지로 손꼽힌다. 파도·조류·해류 등 침식으로 깎여 형성된 절벽인 해식애의 절경도 즐길 수 있다.
올해 선정된 봄섬은 장봉도를 비롯해 전남 신안군 반월도·박지도, 전남 여수시 하화도, 전남 진도군 관매도, 경남 통영시 한산도 5곳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서 여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올해 계절별 ‘찾아가고 싶은 섬’을 모두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연말에 추첨을 통해 특별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올봄에는 섬 여행을 권한다”며 “섬의 다양한 특색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려 보다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행안부는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계절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봄섬 9곳, 여름섬 15곳, 가을섬 9곳 등 33개 섬을 소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