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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뿜는 타선’ kt 위즈, 4일부터 KIA와 3연전

알포드 2경기 연속 홈런강백호, 멀티히트
4일 KIA전 선발 보 슐서 유력, KBO 공인구 적응 관건
5, 6일 비 소식…우천 취소 가능성 있어

 

kt 위즈가 타선의 파괴력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꺾고 시즌 초반 상승기류를 탈 수 있을까.

 

kt는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지난 2일 4시간 47분 간 혈투 끝에 LG 트윈스에게 9-10으로 패배하며 시즌 첫 패를 기록한 kt는 타석에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KIA전 승리를 노린다.

 

특히 앤서니 알포드는 지난 1일 LG와 개막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쏘아올린 데 이어 2일에도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을 때리며 활약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홈런 3개를 터트린 바 있는 알포드는 개막 후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밖에 개막전 솔로 홈런을 친 강백호가 지난 두 경기 동안 각각 5타수 3안타 3타점과 6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또 박병호와 김민혁도 지난 2일 LG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kt는 타선이 불을 뿜고 있는 가운데 마운드가 고민이다.

 

지난 1일 선발로 나선 웨스 벤자민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2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볼펜진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지난 2일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소형준은 2⅓이닝 동안 10피안타 2볼넷으로 9실점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는 4일 KIA전에 나설 kt 선발로는 보 슐서가 유력하다.

 

이번 시즌 kt에 합류한 슐서는 지난달 16일 한화 이글스와 시범경기서 선발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24일 LG전에서는 4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폼을 끌어 올렸다.

 

그러나 스프링캠프기간 동안 시속 150㎞대 공을 뿌렸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안정적으로 구사하는 슐서가 KBO 공인구와 국내리그에 적응을 마친다면 kt 투수진에 안정감과 무게감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kt는 KIA와 홈 3연전 이후 부산으로 이동해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첫 원정 3연전을 치른다.

 

한편 4일부터 진행되는 kt와 KIA의 3연전은 5일과 6일 비 소식이 있어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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