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구 간석3동 행정복지센터가 민‧관 합동으로 위기청소년 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
대상자 A군은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가정에 방치돼 왔다.
센터는 최근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현장 확인 과정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A군의 집을 찾았다.
당시 집은 각종 폐기물 등이 쌓여 심한 악취와 해충 등으로 거주조차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집안 상황을 파악한 센터는 A군을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센터 직원과 환경미화원‧자원봉사자 등 15명이 지난 18일 1톤가량의 집안 쓰레기를 처리했다.
이후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환경정비도 실시했다.
또 A군의 동의를 얻어 청소년쉼터에 입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센터는 시설 퇴소 후에도 A군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구용품과 침구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광철 간석3동장은 “앞으로도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 청소년 대상자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