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주관 연구기관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은 ‘쿠로시오 해류로 인한 한반도 해양위기 대응기술 개발사업’과 ‘4대강 물길 복원에 따른 연안 하구역 환경, 생태계 모니터링 및 활용기술 개발사업’이다.
‘쿠로시오 해류로 인한 한반도 해양위기 대응기술 개발사업’은 주관연구기관인 안양대를 중심으로 서울대, 인하대, 포항공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21개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대형 연구과제로 5년간 총 4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 연구는 최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쿠로시오 해류가 우리 바다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이로 인한 해양위기를 사전에 예측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4대강 물길 복원에 따른 연안 하구역 환경, 생태계 모니터링 및 활용기술 개발사업’은 안양대 주관 아래 서울대와 부산대, 울산과학기술원 등 19개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이 연구는 4대강 하구역의 자연성 회복을 추진할 때 장기간에 걸쳐 정착된 생활방식과 해양환경 등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할 것이 예상돼 과학적인 모니터링 및 변화 예측기술에 기반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과제로 5년간 총 2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류종성 안양대 산학협력단장(해양바이오공학과 교수)은 “대형 국책연구과제 2건의 연구책임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끼면서 안양대의 연구역량이 국내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며 “국내 일류 해양연구기관 연구팀과 함께 우리 바다를 안전하고 풍요롭게 관리할 수 있는 해양과학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