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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버스에 발 동동’…학생성공버스 7월 달리나?

당초 50~70대 계획 → 30대로 ‘반토막’
코로나 이후 전세버스 구하기 어려워
5개 권역에 부평 등 원도심 추가될 듯

 

인천시교육청이 학생성공버스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상 시일 내에 버스를 마련할 수 있을지가 7월 시범 운영에 관건으로 보인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운행 버스 수를 결정해 5월 중 학생성공버스 입찰 공고를 게시할 계획이다.

 

학생성공버스는 원거리를 통학하는 중·고교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되는 통학버스다. 적정 수의 버스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학생들은 계속 불편을 겪게 된다는 얘기다.

 

만약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되면 시범사업 일정 자체가 뒤로 밀릴 수도 있다.

 

시교육청은 인천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등과 협의를 통해 30대의 버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마저도 당초 계획보단 적은 수다.

 

올해 예산에 편성된 학생성공버스 사업비는 20억 원이다. 지난 1월 시교육청은 예산 내에서 50~70대를 대여해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전세버스 업체가 문을 닫는 등 버스를 구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시교육청은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찰되지 않도록 적정 원가를 측정해 공고할 계획이다”며 “지역별로 나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45인승 버스로 준비할 생각이다. 운행 지역의 대상자들은 전부 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학생성공버스 노선도 조만간 확정된다.

 

운행 권역을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서구 검단신도시, 중구 영종국제도시, 남동구 서창지구 등 신도시 위주로 설정해 형평성 논란이 있었다. 원도심이 배제됐기 때문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원도심을 추가해 5개 권역에서 6개 권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창지구 권역에 남촌동을 포함하며, 부평 권역을 새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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