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오는 2030년까지 수도 이용 전체 가구에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수도계량기 검침 방식을 방문 검침에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원격 검침 시스템으로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 시스템은 디지털 계량기와 원격 검침 단말기를 설치해 검침 값을 자동 전송하는 방식이다.
시는 지금까지 관내 수도계량기 5만여개 중 11%에 달하는 난검침 지역 5597개 계량기에 우선 적용해 운영 중이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특별조정교부금 10억6600만원을 교부받아 올해는 8200여개에 원격검침 단말기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전 지역에 설치를 마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사생활 침해 우려를 해소하고 검침원의 안전사고 예방과 업무 효율 또한 혁신적으로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수도 요금 이사정산과 실시간 수도 사용량 확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면서 누수 징후 조기 발견도 가능해져 물 낭비도 최소화될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대 흐름에 맞춰 수도 행정 서비스 분야의 혁신을 통해 스마트 행복도시 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