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안양시청에 특별 전시된 거대한 ‘드론택시’가 어린이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전장 6.2m, 날개폭 7.6m, 높이 2.7m의 1인승 ‘드론택시(OPPAV : Optionally Piloted Personal Air Vehicle)’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시청 본관 로비에 전시됐다.
이 드론택시는 정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 중인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로 우리나라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연구 중이다.
최대이륙중량이 650kg에 이르는 드론택시를 가까이에서 실제로 본 아이들은 “크고 멋지다”, “비행하는 걸 빨리 보고싶다”며 감탄했다.
시는 당초 평촌중앙공원에서 어린이날 축제를 열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시청 로비와 앞마당으로 장소를 변경해 행사를 진행했다.
시청 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수도군단 군악대와 해밀지역아동센터 뮤지컬, 택견퍼포먼스 등 축하공연과 역사가족퀴즈 등이 마련됐다.
또 드론택시 전시 외에도 가상으로 탱크를 운전할 수 있는 가상현실(VR)과 안양9경을 퍼즐로 맞춰보는 확장현실(XR) 등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이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미래를 위한 길”이라며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어린이들이 더 행복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