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남동구가 여름철 집중호우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신속한 인력‧장비 투입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한 비상근무 계획을 수립‧운영해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비상 상황을 4단계로 구분해 유관기관 및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신속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시행한다.
운영 기간은 행정안전부 지정 여름철 재해대책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다.
이 기간 동안 공사현장 안전 관리 교육을 진행하고, 하수도‧지방소하천‧구거‧방재 시설물 및 수방 자재 등을 관리한다.
앞서 구는 지난 1월부터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정비가 필요한 대상지를 조사했다.
또 자체적인 현장 조사와 점검을 통해 3월부터 하수도‧하천‧구거 시설물에 대한 정비를 시행했다.
이를 통해 상습 침수지역 등 침수 우려 지역에는 자체 인력과 준설 장비 등을 동원해 빗물받이 청소와 공공하수관 준설 작업을 벌였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된 양수기 등 수방시설도 점검해 상시 가동체제를 구축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관련 시설물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신속히 정비해 다가오는 우기철 침수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