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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남양주을 시도의원들,김병주 의원 "NO"

같은 당 소속 7명 시도의원들 .… "황당"
남양주와 무관한 인물 … 민주당 남양주을에 혼란만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총선을 앞두고 남양주을을 선택했다’고 밝힌 지난 9일 기자회견과 관련, 같은 당 남양주을 지역위원회 소속 시·도의원들이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을 지역위원회 소속 3명의 도의원과 4명의 시의원은 '명분 없고 지역민을 무시한 김병주 의원의 남양주을 출마 선언'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명분 없는 출마 선언을 재고할 것을 엄중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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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김병주 의원 지난 총선에서 국방․안보 전문가이자 강원도 인사로 영입됐고,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거주하며 21대 비례 국회의원 3년간 남양주와 연관 있는 활동을 단 한 차례도 떠올릴 수 없는 생소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또, 출마 명분과 당위성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그의 행보는 정당정치의 상식과 일반적인 비례 국회의원의 처신과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대선에서 남양주을은 김한정 의원을 중심으로 지역위원회가 합심해 진접, 오남, 별내에서 모두 윤석열 후보를 이겼으며, 전국 평균보다 높은 53.82%의 득표율을 이재명 후보에게 안겨 주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작년 지방선거에서도 남양주을은 남양주시 최고 득표율로 김동연 후보 당선에 이바지했고, 도의원 세 사람을 포함해 ‘지방의원 출마자 전원 당선’이라는 승리를 이뤄낸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김병주 의원은 자신에게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안겨 준 민주당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할 것인지 깊게 고민하기 바란다. 자신의 명분 없는 출마 선언이 정치 불신과 민주당 남양주을에 혼란만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음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성찰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또 “김병주 의원이 남양주을 출마를 고집한다면 이는 민주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개인의 영달을 위한 무분별하고 무책임한 처사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남양주을 선거구에는 현재 재선의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지역구를 두고 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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