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우주항공 분야가 경기북부권 발전에 하나의 커다란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고양시 소재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센터에서 열린 한국항공대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해 “경기북부 개발 청사진에서 우주 항공 분야가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인력양성을 떠나서 고양, 북부권 발전에 하나의 커다란 모멘텀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소와 항공대가 경기도와 함께 맞손을 잡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고양시와도 의기투합해서 항공대의 발전, 우주항공 분야 발전에 협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달 탐사선 발사 프로젝트 ‘문샷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오늘날 문샷 프로젝트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들을 혁신과 창의로 해낸다는 보통명사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출생, 기후변화 대응, 민주주의, 정치개혁 등 우리가 힘을 합쳐야 할 문샷 프로젝트는 너무도 많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 삶의 질 향상, 도의 발전, 도를 변화시켜 대한민국을 바꿔보겠다고 하는 것도 우리가 함께해야 할 문샷 프로젝트가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소한 한국항공대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는 한국항공대학교가 자체 우주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설립한 부설 연구소다.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는 항공 우주 및 기계공학부, 스마트 드론공학과, AI 자율주행시스템공학과, 인공지능학과의 4개 학과 교수진 연구팀이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한편 도는 지역협력연구센터(GRRC)를 통해 항공대가 참여하는 영상 음향공간 융합기술 연구개발을 2017년부터 오는 6월까지 지원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