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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폭우로 무너진 송월동 재개발구역 빈집 안전조치

지난 29일 해체 완료…펜스도 설치
올해 빈집 정비 사업, 빈집 7개 동 해체

 

인천 중구는 폭우로 붕괴사고가 발생한 송월동 재개발구역 빈집에 대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붕괴사고는 지난 28일 오후 1시 10분쯤 발생했다. 지난 주말 이틀간 내린 호우로 균열부가 약해지면서 벽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붕괴 부분 인근 토지에 주택이 없고, 통행인도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구는 사고 직후 박영길 부구청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중부소방서·중부경찰서 등과 협력해 사고지역을 통제했으며, 주변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했다.

 

또 2차 붕괴 예방을 위해 건축물관리법 제21조에 따라 건물 소유자에게 긴급 해체 명령을 내렸다. 지난 29일 오후 3시쯤 대상 건물 해체를 완료하고, 펜스 설치 등 안전조치 했다.

 

중구는 장마철 빈집 주괴 사고 예방을 위해 건물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관리와 정비를 요구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빈집 정비 사업을 통해 5월 말까지 빈집 7개 동을 해체했고, 하반기 추가 사업을 통해 무허가 빈집 등 약 10개 동을 정비할 계획이다.

 

빈집 정비는 건물 소유자가 정비 사업에 동의해야만 가능하다. 구는 소유자들을 대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이번에 붕괴한 건물도 구가 지난 4월 소유주에게 관리·정비를 요구한 바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중구는 장마철에 대비해 빈집 붕괴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펜스 설치, 해체 등 안전조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처와 조치를 통해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지속해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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