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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선박 도입에 접안 문제 없나’…인천 옹진군, 새로운 병원선 2025년 운항

예산 135억 투입…2025년 운항 목표
108→296톤급으로, 규모 2.5배 확대
“접안 불가능한 섬 지역 늘지 않아”

 

인천 옹진군이 노후화된 병원선 교체를 추진한다.

 

6일 군은 병원선 대체 건조 사업에 예산 135억 원(국비 80억 원, 지방비 55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병원선인 인천531호는 1999년 6월 건조됐다. 노후화로 인해 의료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생기면서 새 병원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신규 병원선은 기존 108톤급에서 269톤급으로 규모를 확대한다. 의료공간을 늘리며, 최첨단 의료 장비를 탑재할 계획이다.

 

하지만 병원선의 규모가 커지면 접안시설이 작은 섬에는 배를 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접안시설이 선박의 크기를 감당하지 못하는 문갑도 등 일부 섬은 의료진이 병원선에서 경로당으로 이동해 진료를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접안을 위해 일부 섬들에 부잔교를 설치하는 방안을 해수청과 논의하고 있다”며 “병원선 규모가 커진다고 접안이 안 되는 곳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군은 보건지소 등 의료시설이 없는 자월면의 대이작도·소이작도·승봉도, 덕적면의 백아도·지도·울도·굴업도·문갑도, 연평면의 소연평도 권역에서 병원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 병원선에는 선장과 공중보건의 등 모두 12명이 근무 중이다.

 

인천531호의 연평균 진료 실적을 보면 2021년 기준 내과 1만 2408명, 한방과 5131명, 치과 277명 등 1만 7860명이 진료를 받았다.

 

군은 2024년 말 병원선 건조, 2025년 운항을 목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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