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시민들이 직접 공사 현장을 살피며 건설공사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부실시공을 방지하는 ‘제3기 건설공사 시민감리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자격은 건축·토목·안전·설비 분야 등 관련 전문자격과 실무경력 보유, 관련 분야 대학·연구기관에서 조교수 이상의 직 종사, 민간 감리 경력 5년 이상 등을 충족하는 수도권 거주자다.
참여 희망 시민은 오는 14일까지 경기도 누리집(www.gg.go.kr)에서 관련 서식 및 접수 방법 등을 확인하고 전자우편(kdu4338@gg.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운영 규모는 안전관리, 토목시공, 도로, 철도, 수자원, 건축시공, 기계, 전기, 통신, 소방 10개 분야 30명이다.
이들은 위촉일부터 2년간 외부 전문가 관점에서 객관적이고 면밀한 시각으로 점검하고 부당한 업무처리에 대한 시정조치, 제도개선 건의 및 자료 열람·제출 요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점검 대상은 도와 소속기관에서 발주하는 건축, 도로, 철도, 하천 등 4개 분야 공공 건설공사 현장이다.
강현일 도 건설안전기술과장은 “시민이 이용할 공공 건설물을 시민이 직접 살펴봄으로써 건설공사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