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수인선 송도역 앞 버스승강대 유리창이 파손됐다. 담당기관인 인천교통공사는 온도차 등에 따른 자연 파손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8일 순환52번 버스가 서는 연수구 옥련동의 송도역 앞 버스승강대 한쪽 유리창에 위험테이프와 함께 ‘승강대 파손 관련 경찰 조사 중입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이곳 유리 파손을 확인한 지난 7일 경찰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주변 건설현장에서 파편이 날아오거나 차량이 부딪힌 흔적은 없다.
대신 파손된 유리창 테두리 마감재 부분에서 문제가 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사람에 의한 파손이 아닌 자연적 파손으로 추정했다.
옥련지구대 관계자는 “마감재 부분이 제대로 돼있지 않았는데, 이 부분이 온도차나 진동 의해 자연적으로 흔들리다가 파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도 현재까지는 자연적 파손으로 추정하고 있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거나 주변 진동으로 유리가 자연적으로 파손되기도 한다는 게 공사 설명이다.
다만 경찰에서 수사 결과 통보를 받지 못해 유리창은 교체 전이다.
공사 관계자는 “버스승강대 유리가 자연적으로 파손되는 경우도 많다”며 “유리창 교체는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