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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피해 극심’…인천 옹진군, 원도심특별회계조례 개정안 철회 촉구

석탄 발전, LNG발전에 비해 대기오염물질 최대 6배 배출
의견서, 지난 13일 인천시의회 제출

 

인천 옹진군이 원도심특별회계조례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옹진군은 원도심특별회계조례 개정안에 관한 의견서를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난 9일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수정 가결됐다.

 

본회의 문턱만 넘기면 기존 원도심특별회계의 ‘발전소 도서개발계정’은 ‘발전소 주변개발계정’으로 바뀌고,  석탄·LNG 등 화력발전소로 확대된다.

 

옹진군 말고 서구 등 다른 지역에도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를 분배할 수 있게 된다. 재정자립도가 8.5%에 불과한 옹진군이 반발하는 이유다.

 

올해 기준, 원도심특별회계 4개 계정 중 옹진군 관련 예산은 발전소도서개발계정으로 편성된 79억 원이 유일하다.

 

인천지역 화력발전소는 서구가 4곳으로 가장 많고, 중구·연수구·남동구·옹진군에 1곳씩 있다. 그러나 서구는 LNG를, 옹진군은 석탄을 연료로 발전소를 운영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한정된 발전소도서개발계정으로 지원받던 옹진군이 짊어지게 될 재정적 부담과 피해 주민들의 상심은 클 수밖에 없다”며 “옹진군의 특별한 희생과 피해는 외면하고, 형평성만 주장하면서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개정절차는 지양돼야 한다”고 밝혔다.

 

영흥화력발전소는 지난 20년 동안 각종 질병과 농·어업 피해 등 주민들의 생존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다. 지금도 석탄의 연소로 인해 각종 오염물질과 비산먼지 등이 발생하고 있다.

 

환경부 자료에 의하면, 석탄발전은 LNG발전에 비해 최대 6배의 대기오염물질과 미세먼지를 배출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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