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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최숙경 인천 연수구의원 “취약계층 살기 좋은 연수 돼야…생활밀착형 복지정책 필요”

취약계층 많은 원도심 지역구…장애인 위한 복지정책 부족
여성장애인 생리대 지원 조례 계획…“생활 필수 복지 폭 넓혀야”

 

최숙경 인천 연수구의원(민주, 선학‧연수2~3‧동춘3동)은 주민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행정‧복지전문가를 자처한다.

 

지역구가 원도심이다 보니 취약계층이 비교적 많아 그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8대 의회에서 기획복지위원장을 지낸 그가 이번 9대 의회에서 다시 기획복지위원회를 상임위로 정한 것도 그 이유다.

 

최 의원은 “연수구는 분명 살기 좋은 지역이다”면서도 “하지만 취약계층도 살기 좋은 지역이 되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가장 부족한 부분은 생활밀착형 복지정책이다. 특히 장애인들의 평범한 삶을 위한 복지정책 마련이 시급하다.

 

최 의원은 최근 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조례를 발의했다.

 

그는 “자막이 없다는 이유로 한국영화를 한 번도 본 적 없다는 청각장애인이 우리 지역에도 많다더라. 이 사실을 알고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며 “요즘 공공기관에서 간담회 등을 할 때도 수어통역사를 배치하게 하는데, 그 폭을 더 넓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장애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복지사업 정보 제공 실행 규정을 조례에 명시했다.

 

현재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일은 연수구에 사는 여성 장애인들을 위한 생리대 지원 조례 제정이다.

 

구는 18세 이하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대를 지원하고 있는데, 여성장애인 중에서도 생리대 부족 등으로 곤혹을 겪는 경우가 많다.

 

최 의원은 “여자들에게 생리대는 필수용품이다”며 “그 필수용품이 여성장애인들에게 해당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재선에 성공한 뒤 끊임없이 생활밀착형 행정‧복지전문가가 되기 위해 달려온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이를 행정에 옮기는 일에 부단히 노력할 생각이다.

 

그는 “연수구 주민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이 구의원으로서 목표”라며 “구의원으로서 이 목표를 지키기 위해 성실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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