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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남촌산단 조성 확고…“연수구에 협조 요청”

“환경 훼손, 특혜 소지…주민 우려 고쳐가며 진행”
연수구, 입장 변화 無…“주민 수용성 우선돼야”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남촌산단 조성 사업의 재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박 구청장은 3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데 산업단지까지 만들지 못하게 하면 일자리는 누가 만들고 어디서 일하겠나”라며 “환경 훼손이나 특혜 소지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철저히 고쳐가며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남동구 남촌동 625-31 일원 개발제한구역 26만 6600㎡를 해제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2016년 장석현 구청장 재임시절 추진됐다.

 

하지만 남촌산단 예정 부지 반경 200m에 390세대가 사는 연수구 대동아파트‧아주아파트 등이 있어 주민들의 반발이 나왔다.

 

결국 산단 조성은 좌초될 위기에 놓였지만 지난해 박 구청장이 양질의 일자리 공급을 위해 공약으로 내걸며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시 역시 2023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남촌산단을 포함해 사업 재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동구는 연수구에 사업 추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경제 특수 효과를 위해 남촌산단에서 선학동으로 넘어갈 수 있는 다리 설치도 요구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남촌산단이 조성된 뒤 근로자들이 점심이나 저녁을 먹으려면 가장 가까운 선학동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경제적인 특수 효과는 연수동 주민들이 누리기 때문에 연수구에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다만 연수구는 협조에 앞서 주민 수용성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주민 수용성이 가장 중요하고 협조는 그 이후 문제”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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