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물놀이장이 4년 만에 시민들을 맞는다.
6일 인천 동구와 남동구 등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운영을 중지했던 물놀이장을 개장해 다음 달까지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시에는 문을 닫는다.
동구는 송현근린공원에 있는 물놀이터 또랑을 지난달 27일부터 월 27일까지 운영한다. 또랑은 조합놀이대, 워터터널, 유아풀과 광장 그늘막, 이동식 화장실 등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다.
남동구는 물놀이장을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동시 개장한다. 구월동 성리어린이공원‧찬우물근린공원‧구월근린공원‧작은구월어린이공원, 도림동 오봉근린공원, 서창동 어울근린공원, 논현동 한아름근린공원 등 7곳이다.
어린이들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을 관리하며,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물놀이와 즐길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낭만풀장도 찾아온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 동인천 낭만풀장’은 오는 29일~다음 달 6일까지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다.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물놀이 시설 1개와 유아·어린이용 시설 4개, 몽골텐트, 파라솔, 썬베드를 배치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또 작은 음악회·버블쇼·마술쇼·풍선아트 등 어린이 대상 공연 프로그램과 지역예술인 무대, 시민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진행한다.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물놀이 시설 이용을 위해 입장 이용객 수를 제한한다. 매일 400명은 사전예약으로 접수받고, 이용객 상황에 따라 100여 명을 현장접수할 계획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낭만적인 음악과 물놀이가 있는 시민 쉼터를 제공해 여느 해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특화 행사를 적극 추진해 다채로운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