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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서부권 소각장 후보지 영종 편중”

영종지역 5곳 후보지 선정…중구, 결정 철회 요구

 

김정헌 중구청장이 서부권 광역자원순환센터(소각장)의 예비후보지로 영종지역 5곳을 꼽은 입지선정위원회의 결정 철회를 요구했다.

 

김 구청장은 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철회 요청은 님비가 아니다. 소각장은 지역 생활 쓰레기 자체 처리 원칙에 따라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존재 자체를 부정하진 않는다”며 “다만 선정과정이 비합리적이고 투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부권 소각장은 중구·동구·옹진군 3개 군·구에서 나오는 생활 쓰레기를 처리하는 시설이다. 최근 입지선정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소각장 후보지을 11곳에서 5곳으로 압축했다.

 

그는 “예비후보지가 지나치게 영종에 편중됐다”며 “후보지 선정은 균등·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이미 영종 공항신도시엔 소각시설이 운영 중임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력 후보지였던 인천환경공단 남항사업소가 인근 타구 주민의 반발로 제외되는 등 ‘반대하면 철회’ 식의 즉흥적 결정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더구나 중구에 협조 요청이나 의견수렴이 없었던 것 역시 매우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또 “어떠한 인센티브 지원이 있는지, 미입지 지자체는 얼마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지 득실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전달해야 주민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인천시와 입지선정위원회에 공정하고 투명한 원칙에 입각한 후보지 선정을 강력히 요청한다”며 “중구 역시 모두 윈윈(win-win)하는 방향이 되도록 적극 소통하고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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