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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 장마철 교통사고 증가…지난 3년 255명 사망

3년간 전체 776명 중 225명…7월 110명, 8월 145명
“기상 악화 때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해야”

 

장마철인 7~8월에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3년간 전체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776명 중 255명이 장마철인 7~8월에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기상상태에 따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다.

 

월별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를 살펴보면, 7월과 8월에 110명‧145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9월과 6월에 93명‧91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3년간 장마철 빗길 고속도로 교통사고 치사율은 9.14명이다. 같은 기간 전체 도로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 2.01명 보다 4.5배 높았다.

 

차종과 기상상태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빗길 교통사고 사망자 중 32%인 248명이 화물차 및 버스 등 대형차량으로 인해 발생했다.

 

대형차량의 경우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3.99명이다. 맑은 날 교통사고 치사율 2.15명보다 1.8배 이상 높아 대형 차량 운전자는 빗길에서 안전운전에 더 유의해야 한다.

 

정용식 국토교통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장마철에 빗길을 운행하는 경우에는 맑은 날보다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며 “기상 악화가 되었을 때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하고,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에는 최고 속도 50% 이상 감속운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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