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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관광안내판…인천 놀러 온 관광객은 어리둥절

중구·관광공사 “오류, 빠른 시일 수정할 것”

 

최근 인천 중구에 놀러 갔던 A씨(25)는 “잘 모르는 곳에서 이정표를 보고 찾아가는 걸 좋아한다”며 “그런데 신포동에서 이정표를 따라가다 보니 이상한 곳으로 가 결국 지도 앱을 켰다. 관광지의 기본인데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인천 중구에 설치된 관광안내 이정표의 오류로 관광객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11일 찾은 오전 중구 신포국제시장과 그 인근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각종 이정표가 가득했다.

 

그런데 신포지하상가 27번 입구에 있는 스탠드형 안내판은 직진하면 누들플랫폼이라고 안내한다. 정작 아래의 지도를 확인하면 왼쪽 방면이다.

 

화살깃형 안내판 하나에서 여러 오류가 발견되기도 했다. 한 방향에 제물포구락부 표지판을 두 개 꽂았는데, 거리가 각 730m·50m로 달랐다. 왼편에 있는 답동성당을 정면으로 표기하기도 했다.

 

맨홀을 닮은 바닥형 안내판도 마찬가지였다. 다시 제자리에 놓는 과정에서 실수였는지 방향이 틀어지면서 잘못된 안내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오류가 발견됐다.

 

이정표를 설치하고 관리해야 하는 인천관광공사와 중구는 오류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오류를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설치 업체에 교체를 요청하겠다”고 했다. 취재 과정에서 오류를 확인한 공사 관계자도 “오류가 확인된 스탠드형 안내판과 화살깃형 안내판은 바로 수정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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