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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간도 유산균으로 관리"…엔비피헬스케어, 간 기능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식약처 인정

 

㈜엔비피헬스케어가 지방간 등 비알콜성 간 손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개발해 식약처 개별 인증을 획득했다. 엔비피헬스케어는 이를 기반으로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엔비피헬스케어는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NVP-1702'가 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비알콜성 간 손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 개별인정형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한 한국인의 장에서 분리한 'Bifidobacterium longum LC67'(비피도박테리움 롱검 LC67)와 김치에서 분리한 'Lactiplantibacillus plantarum LC27'(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럼 LC27)의 복합 프로바이오틱스로, 약 10여 년의 연구 개발과 국내 임상 시험을 거친 마이크롬바이옴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대학병원 4곳에서 비알코올성 간 손상 대상자 93명(BMI 23Kg/m2 이상)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된 임상 시험 결과, ‘NVP-1702’ 섭취는 지방간으로 인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정상화시킴과 동시에 장내미생물 LPS 생성 억제 및 혈액 내 LPS 흡수를 억제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TNF-α의 발현을 낮춤으로써 간 손상 지표인 ALT, AST 및 γGTP 수치를 유의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다차원 피로척도 평가로부터 만성 피로 지수를 개선하는 등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입증해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제2023-19호)를 받게 됐다.

 

엔비피헬스케어 측은 최근 의학계에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Gut-Liver axis(장-간 축) 조절’이 부작용 없이 간 질환의 원인 치료가 가능한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NVP-1702’는 이를 입증한 최초의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한 한승원 박사(상무이사)는 "2021년 기준 국내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약 40만 명으로 최근 5년 새 40% 이상 증가한 반면 치료제는 전무한 수준”이라며 “이번 'NVP-1702'는 누구나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로 간 건강을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피헬스케어는 'NVP-1702'에 대한 식약처 개별인정이 완료됨에 따라 자사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브랜드 '바이크롬'을 통해 오는 9월 장 건강과 간 기능을 동시에 개선하는 듀얼 케어 유산균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피헬스케어 관계자는 "최근 ‘NVP-1702’를 이용한 알콜성 간손상 개선에 대한 임상을 완료하고 유의적인 결과를 확보했다"며 "하반기 기능성 추가를 위한 식약처 개별인정 자료제출을 준비 중으로 향후 간기능 개선 기능성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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