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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담장 붕괴에 곳곳 침수까지…‘호우특보’ 인천 비 피해 53건

배수 지원 13건, 안전조치 40건…인명피해 無

 

지난 13일부터 나흘간 호우특보가 이어진 인천에서 빈 집이 무너지고 물류센터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인천에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모두 53건이다.

 

배수 지원 13건, 안전조치 40건이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13일 오후 2시 30분 미추홀구 학익동 한 빈 집이 강한 빗줄기에 무너졌다. 소방본부는 접근 금지 표지와 펜스를 설치해 안전조치를 마쳤고, 인근 주민 3명은 긴급 대피했다.

 

이날 오후 7시 32분 서구 가좌동 다가구주택 외부계단이 붕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14일 오전 8시 22분 서구 원창동 물류센터 지하가 침수돼 빗물 1만 2000톤을 뺐다.

 

오전 10시 20분 남동구 구월동 한 빌라 담장이 무너져 통제 펜스와 안전띠를 설치했다.

 

오후 3시 32분 부평구 산곡동 원길삼거리 한 건물에서 강한 비‧바람에 간판이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연수구 동춘동 176.5㎜, 부평구 구산동 175㎜, 남동구 만수동 165㎜, 중구 전동 152㎜, 미추홀구 숭의동 151.4㎜ 등이다.

 

13일 오전 10시 인천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같은 날 오후 9시를 기해 호우경보로 상향 발효됐다. 현재 특보는 해제됐다.

 

하지만 시는 사고를 우려해 승기천‧상수천‧굴포천 등 하천 12곳과 중구 해변 산책로, 동구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등 산책로 3곳, 중구 을왕리‧왕산‧하나개‧실미해수욕장 4곳은 출입 통제를 유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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