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상반기 86㎢ 규모 토지에 대한 드론 촬영을 하고 이를 도정 정책업무에 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 86㎢는 여의도 면적 2.9㎢의 약 30배에 달하는 크기다.
도는 지난 2018년부터 초경량비행장치 조종 자격을 소지한 전문가 4명을 채용, 토지정보과 공간정보드론팀을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동영상 149건, 정사영상ˑ3D모델링 179건을 제작해 약 15억 6000만 원 규모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촬영한 영상은 ▲사업지 관리 139건(42%) ▲심의자료 61건(19%) ▲불법단속 46건(14%) ▲문화재 관리 30건(9%) ▲홍보자료 29건(9%) ▲지적업무 23건(7%) 등이다.
오창선 도 공간정보드론팀장은 “신속한 정책 결정을 위한 드론 영상 제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9월 경기도 주관 드론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공무원의 드론 활용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드론을 활용한 긴급 항공촬영 계획을 수립해 도청 각 부서, 산하기관, 시·군에 알리고 필요 시 드론 영상 촬영을 요청하도록 체계를 구성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