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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군‧구의회 의장 비서‧기사 초과‧휴일근무는 일상?…약 1년간 100회 이상

모두 542회 계양구의회 최다, 81회 동구의회 최소
조양희 계양구의회 의장 “모두 의정활동이었을 뿐”

인천시‧군‧구의회 의장 수행비서와 운전기사의 초과‧휴일근무가 만연하다.

 

23일 인천시의회, 군‧구의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9대 임기가 시작된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동구의회를 제외한 시‧군‧구의회 의장 수행비서와 운전기사의 합산한 초과‧휴일근무는 100회 이상이었다.

 

의장 수행을 맡은 비서‧기사는 일반직 공무원이다.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정해진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비서‧기사의 합산한 초과‧휴일근무는 계양구의회가 가장 많았다. 조양희 계양구의회 의장(민주, 계산1‧2‧3) 비서와 기사는 161회‧226회 초과근무를 했다.

 

조 의장의 비서와 기사는 주말‧휴일에도 63회‧92회씩 나왔다. 기사의 경우 지난해 11월과 올해 2‧3‧4월엔 모든 주말‧휴일에도 나와 일했다.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국힘, 동구 만석동‧화수1~2‧송현1~3‧송림1~6‧화평동‧금창동) 비서‧기사의 초과근무는 183회‧192회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말‧휴일에 31회‧35회 일했다.

 

홍순옥 부평구의회 의장(민주, 길산1~2‧삼산1) 비서‧기사는 123회‧111회 초과근무를 했고, 주말‧휴일에도 49회‧45회 나왔다.

 

박승한 강화군의회 의장(국힘, 강화‧하점‧양사‧송해‧교동) 비서의 초과근무는 103회, 주말‧휴일근무는 75회였다. 기사의 초과근무는 101회, 주말‧휴일근무는 74회로 확인됐다.

 

오용환 남동구의회 의장(민주, 논현1~2‧논현고잔동) 비서‧기사의 초과근무는 98회‧113회였고, 주말‧휴일근무는 56회‧46회로 나타났다.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국힘, 영종동‧영종1동‧운서동‧용유동) 비서‧기사는 79회‧153회 초과근무를 했고, 주말‧휴일엔 51회‧55회 일했다.

 

배상록 미추홀구의회 의장(민주, 도화1~3‧주안5~6) 비서‧기사는 75회‧101회 초과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말‧휴일근무도 각 38회였다.

 

편용대 연수구의회 의장(국힘, 송도2‧4‧5) 비서는 111회 초과근무를 했고, 주말‧휴일엔 15회 일했다. 기사의 초과근무는 105회, 주말‧휴일근무는 13회였다.

 

이의명 옹진군의회 의장(민주, 백령면‧대청면)은 전담 비서를 두지 않았다. 다만 기사는 78회 초과근무를 했고, 주말‧휴일에도 근무를 위해 67회 나왔다. 

 

동구의회만 비서‧기사의 초과‧휴일근무가 100회를 넘지 않았다. 유옥분 동구의회 의장(국힘, 만석동‧화평동‧화수1~2‧송현1~2) 비서‧기사는 28회씩 초과근무를 했고, 주말‧휴일근무도 15회‧10회로 가장 적었다.

 

계양구의회 조 의장은 “모두 의정활동이었고 개인활동은 없었다”며 “행사가 많은 달엔 근무시간을 초과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승일 서구의회 전 의장(민주, 석남1~3‧가좌1~4)은 개인 일정에 기사를 불러 초과‧휴일근무를 강요하는 등 갑질논란이 일자 지난달 의장직을 사퇴했다.

 

한 전 의장의 비서‧기사는 지난 5월까지 108회‧146회 초과근무를 했다. 이들은 주말‧휴일에도 44회‧43회 일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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