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인천 남동구 만수1동 빌라 앞에서 적치물을 트럭에 싣고 있다. ( 사진 = 남동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730/art_16901635544636_5955e3.jpg)
인천 남동구가 집중호우를 대비해 지난 21일 20개 동 전체를 대상으로 ‘민관 합동 적치물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동 정비는 지난 17일 실시한 재해위험 시설물 일제 점검 결과에 따라 추진했다.
이날 동 직원 및 구 직원 350여 명과 주민 150여 명은 270여 곳의 위험적치물 30톤을 정비했다.
합동 정비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집중호우 때마다 누가 방치한 지 알 수 없는 쓰레기와 위험적치물 때문에 불편을 겪었다”며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함께 일제 정비를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호우주의보가 내렸던 지난 23일 남동구 누적 강수량은 59㎜를 기록했다. 구는 장수천과 음실천을 통제하고 110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논현동 2곳의 나무가 쓰러지고, 도림동에 도로 2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지만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다.
구는 주민 거주환경을 악화시키는 방치 적치물들을 지속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적치물로 인해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정비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을 찾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