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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기간 ‘119 다매체 신고’ 효과 ‘톡톡’…인천 전년 대비 1227건 증가

8월 27일~7월 20일 문자‧사진‧119신고앱‧영상통화 4471건
신고접수 시스템 장애 ‘0’…영상통화 신고 증가폭 가장 ↑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이어진 집중호우 기간 인천에서 ‘119 다매체 신고’가 지난해 대비 1000여 건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집계된 인천지역 ‘119 다매체 신고’는 모두 4771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7건 늘었다.

 

다매체 신고는 문자 및 사진, 119신고앱,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119 종합상황실에 신고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1년부터 소방청이 제공하고 있는 대국민 서비스로, 처음에는 음성 신고가 어려운 청각장애인‧외국인‧다문화가정‧노인층 등을 위해 도입했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 증가로 일반 시민들의 이용 또한 크게 늘었다.

 

최근 집중호우 등 대형 재난이 발생할 경우 신고 폭주로 시스템 장애를 예방하는데도 가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발생했지만 119 신고 폭주로 인한 신고접수 시스템 장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영상통화’ 신고 증가다. 올해 인천에서는 1921건의 영상통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접수된 영상통화 신고는 1402건이었다.

 

소방청은 올해 다매체 신고접수를 통한 가시적인 성과를 입증한 만큼 전국 시‧도 본부에 다매체 신고접수대를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김진욱 소방청 정보통신과장은 “집중호우가 지속적으로 예보되고 있고 8~9월에 태풍 또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유선 신고 분산으로 1분 1초를 다투는 긴급한 119 신고 전화를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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