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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베이비부머 프런티어’ 출범…“꿈 이루길”

김동연, 25일 베이비부머 300여 명과 소통
일자리 확대·사업 지속·북부 발전 등 요청

 

경기도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경험과 경력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경기도 베이비부머 프런티어’ 활동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베이비부머 프런티어는 도내 거주하는 50~69세 미취업자 4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돌봄) 주거환경 개선단 ▲(디지털) 미디어 홍보단, 추억 복원단 ▲(기후환경) 자전거 업사이클링, 펫티켓 지킴이 등 분야별로 활동하게 된다.

 

주거환경 개선단은 정리·수납 자격증 취득 및 육아, 가사 등 경험자에게 돌봄 프런티어 활동읉 통해 가치있는 일할 기회를 제공한다.

 

미디어 홍보단은 디지털 적응력이 높고 활동적인 액티브 베이비부머에게 유튜브채널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내용이다.

 

추억 복원단은 디지털 영상 및 사진 경력자들이 어르신들의 오래된 사진, 비디오테이프 등을 디지털 영상파일로 변환하는 등 추억을 복원해주는 활동이다.

 

자전거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자전거가 증가하는 가운데 쇠퇴하는 자전거 점포·수리 기술자이 다양한 업사이클링 참여로 자원 재활용을 실천한다.

 

펫티켓 지킴이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배설물 투기지역을 중심으로 올바른 반려견 문화를 정착시키기고 반려견 전문가로 활동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프런티어에게는 도 생활임금을 적용한 활동비(시급 1만 1485원, 월 최대 57시간)가 지급된다.

 

도는 소상공인, 협동조합, 도 반려동물과 등 활동별 파트너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수요처 모집과 시설·장비 제공, 전문기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베이비부머 기후환경·디지털·돌봄 프런티어 발대식에 참석해 선발자 300여 명과 만나 바라는 점을 청취하고 소통했다.

 

김 지사는 “프런티어 활동으로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가 인정받아 참여자들이 자부심을 가지도록 하고 베이비부머가 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0대부터 지금까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고 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보람차다”면서 “여러분도 이번 활동을 통해 자기계발과 하고 싶은 꿈을 이루면 좋겠다”며 참여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사업 지속 및 연령 제한 폐지, 중장년 정규직 일자리 확보, 경기북부 발전 등 바라는 점을 요구했다.

 

이에 김 지사는 “현재 69세까지로 제한한 프런티어 연령 기준을 없애고 70세 이상도 일할 수 있도록 검토해보겠다”며 “특히 북부쪽에 더 신경을 써서 베이비부머 세대가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한편 도내 베이비부머 세대는 42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1%를 차지한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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