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경(평택 한광고)이 제47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생 사격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태경은 6일 전북 임실군 전라북도종합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고등부 50m 복사 개인전에서 618.1점을 쏴 대회신기록(종전 617.1점)을 작성하고 오원석(614.9점)과 임철민(614.9점·이상 서울체고)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태경은 전날 남고부 50m 3자세 개인전 결선에서 대회신기록(447.8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대회 2관왕이 됐다.
또 남중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송시우(평택 한광중)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에서 616.1점을 기록하며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1위로 합류한 송시우는 결선에서 245.5점을 기록하며 김지환(광주체중·243.9점)을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이밖에 여고부 50m 3자세에서는 심여진(경기체고)이 슬사 187점, 복사 198점, 입사 188점을 쏴 총점 573.0점으로 7위로 결선에 합류한 뒤 결선에서 446.7점을 기록하며 김보경(서울체고·446.9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체고는 여고부 50m 3자세 단체전에서 심여진, 엄지유, 김이솔, 김다솔로 팀을 꾸려 1706점을 마크해 서울체고(1719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고부 25m 권총 단체전에서도 신종겸, 손해성, 김준형, 김준범으로 팀을 구성해 1691점을 기록, 서울 환일고(1711점)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한편 남고부 50m 복사 단체전에서는 한광고가 김태경, 이준혁, 모강빈, 이도현으로 팀을 이뤄 1836.9점을 기록하며 세울체고(1844점)와 서울고(1837.3점)에 이어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