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에 체류하는 잼버리 대원들이 좋은 기억과 경험을 갖고 갈 수 있도록 도 실국과 시·군, 대학과 민간기업, 공공시설 모두가 차질없이 준비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김 지사는 9일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실국장 회의를 열고 “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했다. 시설별로 도청 직원들이 나가 있는데 보건, 의료, 소방도 신경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태풍뿐 아니라 식중독, 건강 문제 등 잼버리 대원들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빈틈없이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에 오게 된 잼버리 대원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주고 대원들이 좋은 기억과 경험을 갖고 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치자”고 힘줘 말했다.
특히 각 실국을 향해 “시·군, 대학, 민간기업, 공공시설, 모두가 차질 없이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분당 흉기 난동 사건과 제빵공장 노동자 끼임 사고를 언급하며 도민 안전 문제에도 최우선으로 대처해달라고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작년 이태원 참사, 이번 폭우로 인한 오송 지하차도 사건, 최근 도내 ‘묻지마 범죄’, 노동자 끼임 사고 등으로 국민과 도민들이 지금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도정에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도민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 한마음으로 했으면 좋겠다. 특히 공공기관부터 솔선해서 안전불감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