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북부 도민들의 대표 문화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기평화광장에서 영화와 함께하는 주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도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총 10회에 걸쳐 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에서 2023년 경기평화광장 잔디밭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9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작 ‘루카’를 시작으로 20일에는 코믹 액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26일에는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2’, 27일에는 일제강점기 우리말 큰사전을 편찬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말모이’를 상영한다.
이를 위해 경기평화광장 잔디밭에 500인치 규모의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하고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도록 돗자리를 선착순 무료 대여한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 소독·방역 관리 인력을 투입하고 돗자리 간 거리두기 등 방역 대책을 철저히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무료 관람할 수 있으며 우천 시 취소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 시간은 저녁 6~9시로, 6~7시 경기도 관광지 스케치 영상과 클래식 음악을, 7시부터는 영화 작품을 상영한다.
이태진 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영화 상영 프로그램으로 가족, 연인,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원한 여름, 즐거운 가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도민 참여를 독려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