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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울고 웃은 시간’…장애‧비장애 아동, 남동구 논현2동 지사협 준비한 영화 관람

장애‧비장애 아동, 보호자 50여명 참석…팝콘‧음료 제공
영화 보며 함께 환호, 끝난 후 우는 아동 다독여주기도

 

인천 남동구 논현2동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11일 장애‧비장애 아동과 보호자 50여 명이 함께 영화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체적‧경제적 곤란으로 문화체험이 어려운 자녀와 보호자를 위해 준비했다.

 

논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영화 ‘엘리멘탈’을 상영하는 CGV인천논현점 영화관을 대관했으며, 팝콘‧음료 등도 제공했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장애‧비장애 아동은 구분 없이 어울리며 함께 환호를 지르기도 했다. 또 영화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리는 아동들을 다른 아동들이 다독이며 위로해주기도 했다.

 

장애아동 보호자 김 씨는 “우리 아이가 발달장애가 있다 보니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까 영화관에 가기 쉽지 않았다”며 “동에서 대관한 영화관에서 다른 아동들과 섞여 편히 영화를 볼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최명숙 동장은 “그동안 문화 체험 행사가 제한적으로 이뤄져 안타까웠는데 3년 만에 아이들을 위해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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