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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유일 ‘디지털성범죄 대응 교육’ 전국으로 확산한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올해 도 외 4곳 등 1520명 교육
상담사 이해도 제고해 피해자 보호 및 지원역량 강화
전북·경북 등 전국 유기기관 10곳과 교육일정 조율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디지털성범죄 대응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 중인 가운데 교육 범위를 도에서 전국으로 넓히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재단은 올해 도 외 관계기관 4곳에서 교육을 진행했고 추가로 10곳의 기관과 교육 일정을 조율 중이다.

 

센터는 ▲아동 및 청소년, 학부모 등 대상 예방 교육 ▲교사, 상담사, 성폭력 예방 강사 등 대상 피해 예방 및 지원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는 올해 하반기 전북, 경북 등의 10개 기관과 교육 일정을 조율 중이며 피해자를 직접 지원하는 상담사 대상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도교육청과의 업무협력에 따라 하반기에는 학교관리자, 교직원, 도내 교육지원청 직원 및 관리자 교육, 학부모 대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피해·가해 사안 발생 학교에 대한 특별교육도 지속 지원한다.

 

앞서 센터는 개소 첫해인 지난 2021년 29회 325명, 2022년 75회 4502명, 올해(7월 말 기준) 54회 1520명을 교육했다. 특히 올해는 54회 교육 중 4회가 도 외 위치한 기관이었다.

 

주요 교육 대상은 디지털성범죄피해자를 상담하는 기관으로, 센터는 기관 및 교육 참여자의 특성·요구에 맞춰 실무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내용과 사례를 안내했다.

 

지난 6월 교육받은 인천의 한 기관 관계자는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디지털성범죄 사례를 들어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용인시에서 진행된 상담사 및 성교육 강사교육에서는 사례를 만들어 실습하는 과정이 참석자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백미연 센터장은 “디지털성범죄의 피해 사례가 증가하지만 상담사들조차 아직 디지털성범죄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고 실질적 사례 경험이 부족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백 센터장은 “지난 3년간 센터가 축적한 노하우와 현장감 있는 경험을 나누고 현장 요구를 수렴해 교육내용에 반영하는 방식이 좋은 교육효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보호와 상담, 피해 영상 삭제 등 디지털 피해자 지원 전담 기관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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