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누리집에 ‘해양수산 방사능 안전관리 정보’가 게시돼있다. ( 사진 = 남동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834/art_16927632370324_22c24e.jpg)
인천 남동구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불안해하는 구민들을 위해 유통 수산물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먼저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오염 지표인 요오드‧세슘 검사를 주기적으로 의뢰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은 소래포구를 포함한 지역 수산물 판매 업소에서 판매되는 어린이‧노약자 다소비 수산물과 단체급식에서 취급되는 수산물이다.
앞서 구는 두 차례에 걸쳐 지역에 유통 중인 우렁이‧조개‧낙지‧조기‧다슬기‧가자미‧먹장어‧새우‧멍게‧굴‧전복 11종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오염수 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앞으로 추가 수거‧검사를 진행해 부적합 판정이 날 경우 해당 수산물은 신속하게 판매를 금지할 계획이다.
또 구 누리집에 ‘해양수산 방사능 안전관리 정보’를 게시하고,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입구에 ‘수산물 안전 신호등’을 설치해 구민들에게 관련 상황을 알리기로 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소래포구 상인회와 상호‧협의해 대표 수산물의 출하자 정보 확보를 통한 수거‧검사를 할 것”이라며 “소래포구를 믿고 찾을 수 있도록 수산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