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청 모습. ( 사진 = 남동구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30835/art_16933631917686_137666.jpg)
인천 남동구가 반지하에 사는 주거 취약 가구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우선 거주 환경이 심각한 347가구에 대해 주거 환경 정비를 지원한다.
또 사람이 살지 않는 반지하 세대를 대상으로 활용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무원 제안 제도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로 했다.
앞서 구는 지난 7월 한 달간 현장 방문을 벌여 지역 반지하 세대 5614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다.
이번 조사는 침수 취약 여부와 폐기물 방치 상태 등 거주 환경과 공가 여부, 주거 형태, 거주자 구성 등 중장기 차원의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 자료가 포함됐다.
조사 결과 전체 5614가구 중 공가는 1028가구(18.3%), 실제 거주하는 세대는 4586가구(81.6%)로 나타났다.
거주 환경이 양호한 곳은 3601가구(65.1%), 보통인 곳은 1666가구(29.8), 심각한 곳은 347가구(6.2%)였다.
구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반지하 세대 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 수립과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