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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현중,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 남중부 우승…시즌 2관왕

태백산배 전국중·고배구대회 우승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
MVP 이산, 승부처에서 결정적 득점으로 팀 승리 이끌어

 

안양 연현중이 제34회 CBS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연현중은 30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6세 이하부 결승에서 인하사대부중에게 세트 점수 2-1(21-25 25-22 1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연현중은 4월 2023 태백산배 전국중·고배구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2관왕에 올랐고 CBS배 대회에서는 4년 만에 패권을 안았다.

 

1세트 20-21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연현중은 서브 실책과 상대의 블로킹에 연달아 실점하며 20-23으로 뒤쳐졌다.

 

이후 연현중은 상대의 서브가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1점을 만회했지만 빈 곳을 정확히 찌르는 상대의 절묘한 공격과 블로킹에 막혀 추격에 나서지 못하고 21-25로 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 돌입한 연현중은 잦은 범실을 범하며 인하사대부중에게 끌려갔다. 그러나 12-16에서 이산의 활약을 앞세워 3점을 뽑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분위기를 끌어 올린 연현중은 22-22에서 송은우의 강력한 스파이크 공격이 연달아 상대 코트에 꽂히며 24점 고지를 밟았고 상대 범실로 1점을 획득, 25-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연현중은 마지막 3세트에서 인하사대부중과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13-13에서 송은우가 강력한 스파이크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 세트 점수를 만들었다. 이어 송은우는 채지있는 공격으로 상대가 수비할 수 없는 절묘한 곳에 공을 떨어트리며 연현중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연현중의 우승에 앞장선 이산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우수공격상은 송은우가 거머쥐었다.

 

또 김승재와 구교우는 각각 새터상과 우수수비상을 받았고 권동환 연현중 감독에게는 지도자상이 주어졌다.

 

권동환 감독은 “1세트 인하사대부중의 높이에 선수들이 고전했지만 2세트 중반부터 선수들의 몸이 풀리면서 우리의 경기를 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열심히 훈련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 주전으로 뛰고있는 학생들 모두 내년이면 졸업을 하게 된다. 새로운 선수 구성으로 새 시즌을 맞이해야 하는데 휴식기 동안 팀을 잘 꾸려서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남자 19세 이하부 4강에서 강원 속초고에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한 화성 송산고는 3위에 입상했다.

 

이밖에 남자 19세 이하부 우태욱과 최상규(이상 송산고)는 센터상과 라이트상을 받았고 여자 16세 이하부 신은안(수원 수일여중)과 김수진(안산 원곡중)은 각각 센터상과 서브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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